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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크리스마스! 가족 선물 준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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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크리스마스와 새해는 브라질 처가댁에서 보낼 예정이다. 브라질은 여름이 시작되는 시기라, 처음으로 한 여름의 크리스마스를 보내게 되는데... 설레는 기분 보다는... 사실, 상황이 상황인 만큼 걱정이 앞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굳이 가는 이유는, 먼저, 코로나 때문에 미루고 미룬 혼인신고 준비를 하기로 결심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G의 아버님이 코로나 감염으로 위중하시다가 이제 회복하셨다.

 

브라질에서 크리스마스가 "가족 명절"로 보내는 만큼, 올해 크리스마스와 새해는 브라질 처가에서 보내기로 했다. 아직 한번도 보지 못한 G의 형제 가족들도 오기 때문에, 이번에는 정말 온가족이 오랜만에 모이게 된다. 

 

가족들에게 줄 선물들을 고르느라, 엄청 고민을 했다. 연말이라 배송이 늦어질 것을 대비해서, 가급적이면, 미리미리 구매를 다 했는데... 현지에서 친척분들도 오신다고 해서... 하아... 주말에 시내에 선물 쇼핑을 가야할지도 모르겠다.

 

한국 홍삼차. 코로나에서 회복하신 G 아버님 위한 선물.  

 

G 아버님을 위해서는, 건강을 생각해서 홍삼차를 구매했다. 원래, 홍삼 원액을 구매하려 했는데, 여쭤보니... 몸에 엄청 열이 많은 체질이라고 하신다. 고민고민 하다가, 편하게 드실 수 있는 홍삼차로 결정했다. 홍삼차는 홍삼이 많이 들어가지 않은 걸로 알아서, 괜찮지 않을까, 싶다. 

 

한국에서 배송하기는 어려웠다. 최근에 체코에서 EU 밖에서 구매한 배송품들에 세금을 모두 부과하기 시작해서... 또 언제 배송이 올지도 모르겠고. 그래서 AMAZON 독일에서 구매했다. 배달비 포함해서, 총 45유로였다. 원래 42유로 정도 하는데, 독일에서 체코로 주문을 하게 되면 VAT가 오른다. 

 

G 아버님이 한국을 워낙 좋아하셔서, 분명 좋아하실 것 같은데. 워낙, 몸에 열이 많으신 체질이시라서, 이 홍삼차가 괜찮기를 바랄 뿐... 

 


 

RITUALS, 세렌디피티 선물세트. G 형제 커플들을 위한 선물.

 

처음보는 G 형제 커플을 위해서는, RITUALS 리투얼즈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우리 커플은 리투얼즈 제품들을 좋아해서, 거의 매달 구매하는 편이다. 11월인가...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SERENDIPITY 세렌디피티 제품들이 출시됐다. Coconut oil, Sweet Almond Oil 등 10가지 오일들을 섞어서 만든 제품들인데, 써보니... 너무 좋았다. 

 

마침, 크리스마스 세일을 해서, Shower foam 샤워폼, Hand soap 핸드워시, Body scrub 바디스크럽, Scented candle 향초 등 4개 제품을 선물세트로 파는데, 낱개로 사는 것보다 저렴한 듯 했다. 올해 거주증 연장할 때 세금 문서를 준비하는데 큰 도움을 준 회계사 친구에게 선물했었는데, 반응이 아주 좋았다. 그래서 G 형제 커플을 위해 결정!

 

제품명은 SERENDIPITY GIFT SET L 이고, 가격은 1,190 CZK 코룬이었다. 그런데 생각보다 부피가 꽤 크고, 저 향초가 꽤 무겁다. 나중에 짐 쌀 때... 무게 분배를 잘해야 할 듯 싶다... .

 


 

G의 조카들을 위한 선물. 색칠... 인형?

 

올해 여름, 포르투갈 포르투에서 휴가를 보냈다. 당시만 해도, 코로나 상황이 훨씬 나았고, EU백신접종증명서만 있으면 여행이 수월했었다. 포르투를 다니다가, ALE_HOP이라는 아이템 숍을 발견했다. 뭐랄까, 우리나라 아트박스? 같은 거였는데, 인형이나 열쇠고리, 핸폰케이스 등 같은 정말 다양하고 아기자기한 디자인 아이템들을 파는 곳이었다. 

 

아기들 위한 아이템 코너에서, 수성펜(?)으로 색칠이 가능한 인형을 발견했다. 색칠했다가 세탁해서 다시 색칠할 수 있는 인형인데. 워낙 특이하고 재밌어 보이기도 했고, G가 조카들 주겠다고 구매했었다. 당시만 해도, 브라질 여행 계획은 없어서, 소포로 보낼 생각이었는데. 이번에 직접 보게 됐으니, 크리스마스 선물로 주기로 했다. 

 

가격은 기억이 안난다. 혹시나 해서 ALE-HOP 웹사이트를 뒤져봤는데, 더이상 팔지 않는 것 같다 ㅎ

 


 

G의 어머니를 위한 선물. LA ROCHE-POSAY 비타민 C 세럼.

 

G의 어머니 생신은 7월이고, 늘 여름 휴가로 브라질 가면 생신선물을 챙겨드렸었다. 지난 2년 동안 브라질을 갈 수 없었던 탓에, 올해 여름에 새로운 삼성 갤럭시 폰을 사서 보내드렸었다. 비싸긴 했지만, 어머니가 너무 오래된 모토로라?! 폰을 사용 중이어서... 늘 통화가 잘 안됐었는데, 이제는 새로운 폰으로 잘 쓰고 계신다. 

 

그래서인지, 이번에 G의 어머니가... 내가 부담이 될까봐, 나한테는 이야기 안하고... 몰래 G에게 부탁해서 화장품이랑 샴푸를 사달라고 부탁한 듯 하다. 최근에 스킨 클리닉에서 비타민C 화장품을 권했다고 하면서... ㅎ 암튼, G가 시내에서 어머니 드릴 선물로 구매해왔다. 가격은 잘 모르겠다. 

 

들어보니... 어머님이 더 요청하신 것들이 있는 것 같은데, G가 나 모르게 구매하고 있는 것 같다 ㅎ

 


 

대가족... 종합선물세트... . MANUFAKTURA에서 대량 구매!

 

얼마 전, G의 어머님이 전화하시더니, 크리스마스 때... 이모님들과 그 가족분들이 오신다고... 하셨다. 처음 보는데, 크리스마스 선물을 안드리기도 뭐하고... 결국, G와 논의한 끝에... 체코 화장품 브랜드 MANUFAKTURA에서 대량으로 샤워젤과 샴푸들 구매했다. 대략 1,700 CZK 코룬을 쓴 듯 하다. 각각 150-170 CZK 코룬인데 몇몇개는 350 CZK 코룬 정도이다. 

 

MANUFAKTURA는 체코에 여행오는 한국 관광객들 사이에서도 유명해서, 많이 구매하시는 것 같다. 가격이 그리 비싼 편도 아니고, 향도 좋아서, 선물용으로 많이들 좋아하신다. 원래는 맥주 성분으로 된 제품들이 메인 제품 라인이라고 한다. 그래서 "맥주 화장품"으로도 알려져 있다. 개인적으로는, 향은 좋은데... 뭔가... 잘 씻기는 느낌은 안들어서 ^^;

 

대충 어림짐작으로 봐도... 이 선물들만 해도 무게가 꽤 나갈 것 같다. 짐 쌀 때, 무게 분배를 잘해야 할 것 같다. 이걸로 선물 쇼핑이 다 끝일까 싶지만... 더 두고봐야 할 일이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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