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가족을 위한 크리스마스 선물 준비가 다 끝난 줄 알았는데... 오늘 G가 뭔가 잔뜩 사가지고 돌아왔다. Lindt 초콜릿들, 그리고 DM에서 여러 잡화들을 사왔다. G의 어머니가 따로 G에게 부탁한 것들인 것 같다.
브라질에서는 엄청 단 것들, 초콜릿, 사탕들을 많이 좋아한다. 현지에서 파는 초콜릿을 한번 먹어본 적이 있는데, 그 단 맛이... 머리를 짜릿!하게 할 정도로 달다. 뭐랄까... 적당히 먹지 않으면, 뭔 일이 생길듯한 느낌? ㅎ
그래서, G의 어머니는 매번 브라질 갈 때마다 Lindt 초콜릿 대량 구매를 요청하신다. 적당히 달고, 부드럽고, 여러 과일맛들이 있고. 보통은 유럽 아울렛에 가면 싸게 파는데, 이번에는 그냥 브르노 시내에서 간편하게 구매했다.
마침, 세일 기간이어서, Figue 맛 초콜릿만 149.7 CZK 코룬이었고, 나머지 모두는 99.8 CZK 코룬이었다. 총 13개 피스를 샀는데... 다 합쳐서 648.7 CZK 코룬, 한화로는 약 3만 4-5천원 정도이다. 싼 것 같진 않지만...
이번 주말은 요리를 하지 않기로 했다. 지난 2주 동안 워낙 바빠서, 둘 다 지치기도 하고... 여행 가기 전에 양을 맞춰서 뭘 해먹기도 애매했다. 그냥 정말이지... 다 귀찮다 ㅎ 간단하게 먹거나, 시켜 먹거나.
시내에 있는 K-SHOP에서 라면들을 사다가, 몇 끼를 해결하기로 먹기로 했다. 한동안 커리만 먹어서 실린 감도 있었다. 오랜만에 짜파게티를 먹는다며... G가 엄청 신난 듯 하다.
짜파게티 한 봉지 가격은 33 CZK 코룬, 한화로 약 1천 7-8백원 정도.
신라면 한 봉지 가격은 29 CZK 코룬, 한화로 약 1천 5-6백원 정도.
고추참치 한 캔 가격은 71 CZK 코룬, 한화로 약 3천 7-9백원 정도.
하아... 한국 정가 보다 약 1.5-2배 정도 비싼 것 같은데... K-SHOP에서 이렇게 한국 식품들을 사먹을 때마다, 엥겔지수가 크게 오르는 것 같다... . 그래도... K-SHOP 있는 게 어디야... ㅠ_ㅠ
참고로, 브르노에 있는 K-SHOP은 SHIN K-FOOD라는 곳이고, 아래 위치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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